Ex-Heroes by Peter Clines
Publisher:Permuted Press (August 10, 2011)
Paperback: $13.95Kindle Edition: $4.99
http://www.amazon.com/Ex-Heroes-Peter-Clines/dp/1934861286/ref=ntt_at_ep_dpt_1
SF나 판타지 등의 장르 소설들만 읽는 요즘입니다. 현실도버거운데 쉬는 시간마저 마음을 많이 써야 하는 책을 읽기는 싫다 보니 가볍게 읽히고 재미있는 쪽으로 손이 가는 건데, 이왕 읽는 바에야 간간히 걸리는 괜찮은 작품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글들을 써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놀이라는 게 혼자서 즐기기보다는 같이 즐기고 나누는 편이 더 재미있으니까요.
첫 번째로 소개하는 작품은 올해 출간되어 상당히 인기를끌고 있는 Ex-Heroes로 수퍼히어로 - 좀비 장르의 crossbreed입니다.
수퍼히어로 이야기라면 아무래도 만화나 영화가 더 익숙한미디어겠지만 최근 들어 이 장르가 할리우드 블락버스터의 주류로 등극하면서 소설의 장르로서도 입지가 넓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인터넷 동호회나 mailing-list 등을 통해 이른바 superhero literature가 등장한 지는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아는데(제가 기웃거리는 사이트들에도 수퍼히어로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이렇게 언더그라운드에서 움트고 성장해온 장르가 애니메이션이나 실사 영화가 넓혀놓은 대중문화 시장에 진입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지싶습니다.
Peter Clines는 이 Ex-Heroes가 처녀작이라 저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만, 처녀작의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던 데다가 연작으로 나온 Ex-Patriots 역시전작 못지않다는 의견이 대세라 앞으로도 주목해봄직한 작가라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에서 킨들로 검색하다가우연히 다운받아 읽었는데 월척을 건진 셈이니 행운이네요.
Plot Summary
어느 날 갑자기 세계 곳곳에서 수퍼히어로들이 등장하기시작한 지 몇 년 후, 이번에는 좀비 바이러스(Ex-virus)에감염된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곧 폭발적으로 퍼지기 시작합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가 된사람들을 ex/exes라고 부르는데 ex-human이라는뜻입니다. 사람을 뜯어먹으려고 하고 감각이나 이지가 전혀 없는 영화에서 보던 좀비 그대로입니다. 체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좀비에게 물리면 물린 사람도 좀비가 되는 것도 똑같고요.) 수퍼히어로들과 경찰, 군 등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노력하지만 결국 몇몇 피난처를 제외하고는 모두 엑스들에게 점령당하고 맙니다. 많은 수퍼히어로들 역시희생당해 엑스가 되지요.
정부도 없고 산업과 미디어도 전부 중단되고 외부의 도움은전혀 기대할 수 없이 극소수의 사람들만 피난처에 고립된 채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 -그야말로 문명의 종말입니다.
이야기는 LA의수퍼히어로들이 중심이 되어 'the Mount'라는 피난처를 구축한 지 1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외부의 위협에 대처하고 내부의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자경단도 만들고, 의료시설도 만들고, 전원을공급하기 위한 방법도 만들어내고(편리하게도 수퍼히어로 한 사람이 수고하면 됩니다.), 팀을 짜서 피난처 외부로 식량과 의약품, 무기/탄약 등을 조달하러 나가기도 하면서 그럭저럭 생존의 기반이 만들어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LA에는주인공들 외에도Seventeens라는 갱단이 살아남아 있습니다. 이들은과거 수퍼히어로와 갱단의 관계였을 때부터 주인공들과 악연이었던 터라 the Mount와는 사이가 좋지않았는데,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외부에 물자를 조달하러 나간 팀이Seventeens와 충돌하면서 위기가 닥치게 됩니다.
현재시점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사건들을 보여주는 'Now' 챕터들과 수퍼히어로들이 나타나고, ex-virus가 발생하여확산되고, the Mount가 건설되는 과정을 보여주는'Then' 챕터들을번갈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배경을 알 수 있게 되며, 동시에 주인공들이 간직한 사연들을통해 캐릭터를 이해하기도 편리한 전개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Superheroes
St. George = the (Mighty) Dragon /George
가장 히어로다운 수퍼히어로이며 전기 톱이나 총알로도 상처를입힐 수 없는 피부(머리카락까지도 공업용 커터를 써야 끊어질 정도입니다.), 승용차 정도는 한손으로 가뿐히 집어 던질 수 있는 힘을 가졌고 입으로 불을 뿜으며(Dragon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겠죠.), 놀라운 점프력과 글라이더처럼바람을 타는 능력을 결합하여 반쯤 하늘을 날아 다닙니다. 실험실의 폭발사고로 초능력을 얻었으며 사람들에게희망을 주기 위해 수퍼히어로로 데뷔한, 엑스 바이러스 이전부터의 LA의대표 수퍼히어로이자 작품의 main role입니다.
Stealth / Karen
초인적인 두뇌와 신체능력, 평범한 대인관계가 불가능할 정도의 미모를 갖추었으며 냉정한 판단력과 무시무시한 통찰력으로 the Mount의 건설을 기획하고 이루어낸 수퍼히어로이자 또 한 사람의mainrole입니다. 육체적인 능력은 초인이라기보다는 무술의 초고수 같은 정도의 느낌이지만(물론 그렇다고 해도 판타지 수준이지 현실적인 수준은 아닙니다.) 지적인능력은 압도적입니다. 스스로의 미모를 장애로 여기기 때문에 본 모습을 숨기고 다닙니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편이죠.
Cerberus / Danielle
천재 과학자이며 사람이 탑승하여 조종하는 동력형 외골격병기 Cerberus의 설계자이자 파일럿입니다. 너무 오래 Cerberus 속에 있다 보니 맨몸으로 있는 것에 공포심을 가지고 있어서 꼭 필요할 때만 되도록 짧은 시간동안만 Cerberus 밖으로 나오려고 합니다. Cerberus의위력은 탱크 따위는 우습게 날려버릴 수준입니다.
Zzzap / Barry
태양과 같이 빛나는 순수한 에너지의 결집체 형태로 존재하며, 초음속으로 비행하고, 전파를 읽거나 조종할 수 있고, 에너지를 쏘아내어 무엇이든 녹여버릴 수 있고, 발전소를 대신할 수도있는 가장 강력한 수퍼히어로입니다. Barry의 모습일 때는 휠체어에 의지하는 신세지만 언제든 마음대로 Zzzap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밥 먹을 때 Barry의 모습이어야 한다는 점이 약점이랄까...
Gorgon
다른 사람과 시선이 마주쳤을 때 상대방의 에너지를 순식간에빼앗아 올 수 있는 능력(상대방의 능력을 복사하는 것은 아님)을가진 수퍼히어로입니다. 특수한 고글을 끼고 다니며 상대방의 에너지를 뺏을 필요가 있을 때만 고글의 조리개를열어서 능력을 사용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의 에너지를 빼앗는 경우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수퍼히어로들도 있지만 대부분 죽었거나적입니다. 적들을 소개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생략합니다.
Sequels
Ex-Patriots
Publisher:Permuted Press (September 4, 2011)
Paperback: $10.76Kindle Edition: $11.99
http://www.amazon.com/Ex-Patriots-Peter-Clines/dp/1934861871/ref=ntt_at_ep_dpt_2
Seventeens와의 충돌을 이겨낸 the Mount의 수퍼히어로들에게근방의 사막지역의 군 기지에서 살아남은 군부대가 접촉해옵니다. 미군의 비밀 프로젝트로 초인적인 능력을보유한 수퍼군인들로 이루어진 부대였는데, 이들은 미 대통령과 여전히 교신을 하며 지휘를 받고 있다며계엄령에 따라 the Mount의 지휘권을 이양 받고자 합니다.
이들의 주장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수퍼히어로들은 기지를방문하여 실상을 파악한 후 결정하라는 그들의 초대에 응하게 되고, 훌륭한 리더의 지휘를 받는 뛰어난군인들과 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시민들을 보호해낸 수퍼히어로들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합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사건들을 보여주는 'Now' 챕터와 수퍼군인들이 초인적 능력을 얻게 되고, 엑스 바이러스의확산으로 주변의 도시들이 파괴되는 과정을 보여주는'Then' 챕터를 번갈아 보여줍니다.
Ex-Communication (due Christmas of 2012)
Further Notes
출판사에서 책 홍보용으로 만든 영상을 YouTube에서 볼 수 있더군요. 순서대로 Stealth, St. George, Gorgon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보지 마시길 권합니다. 세 사람 다 소설을 읽었을 때는 꽤 멋진 이미지였는데 동영상을 본 후부터는 새로이 뇌리에 새겨진 난감한 이미지들이아무리 머리 속에서 지워버리려 애를 써도 자꾸 떠올라서 짜증스럽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9D7DxltLA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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